에스넷시스템(대표 윤상화)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솔루션 `스마트 오토메이션센터`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
스마트 오토메이션센터는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장비를 교체하지 않아도 설계, 구축 등 운영 단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솔루션 신규 출시를 앞두고 SDN 사업부 승격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솔루션 개발에 3년 이상 투자했다. SDN이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 독자 솔루션을 확보했다.
지난해 제품 개발 이후 시장 요구 사항을 반영, 성능을 고도화했다.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의 SDN 솔루션 연동에 초점을 맞췄다. 솔루션을 출시하면 시스템 자동화 과정에서 운영 장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정보기술(IT) 자원 통합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조직도 개편했다. 올해 SDN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판단했다. SDN팀을 SDN사업부로 승격,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5G, 보안컨설팅 등과 함께 사장 직할 조직으로 배치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집중했다.
회사는 시스코와 시스코 SDN 솔루션 ACI를 고객사에 검증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 SDN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기술력과 경험을 앞으로 SDN 사업에 적용, 시장 요구를 적극 반영한 솔루션 개발과 사업 전략을 수립한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23일 “네트워크 기능별로 제조사(벤더) 종속성이 높은 기존의 솔루션 단점을 보완하는 등 새로운 SDN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네트워크 시장이 하드웨어(HW)에서 SW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투자와 신기술 적극 개발로 SDN 사업 역량을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