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플랫폼기업 자몽(대표 윤승훈)이 최근 TV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고품질 VR 영상 콘텐츠를 개발, 이달부터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몽이 개발한 VR콘텐츠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다. 콘텐츠 제목은 `번개맨`을 활용한 어트렉션 연동형 VR영상으로 `번개파워 번개맨VR`이다.
이 콘텐츠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VR콘텐츠발굴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에는 토마토프로덕션(대표 김홍주)과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대표 이인호) 등이 참여했다.
번개맨VR 콘텐츠는 TV나 공연에서만 볼 수 있던 번개맨을 집이나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현실감있게 볼 수 있다.
360도 실사 촬영으로 실제 주인공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이 있다. 또 특수시각효과(VFX)로 풍부한 영상미와 액션을 체험할 수 있고, 3D 몰입형 오디오 효과로 VR영상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구현했다.
번개맨VR은 모바일과 오프라인 체험장 등 두가지 방법으로 서비스한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어에서 `JAMONG VR`을 무료로 내려받아 안경처럼 쓰는 가상현실 헤드셋(HMD)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이다. 번개맨VR 영상 3편(각 편당 7분)을 이달 중순부터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유료다.
오프라인 체험장 방식으로 자몽은 최근 대구 중심가 노보텔 지하1층 EBS 키즈빌에 번개맨VR 어트렉션 체험장을 시범 오픈했다. 이달 안에 서울 여의도 IFC몰 EBS 키즈빌에도 오프라인 체험장을 오픈한다. 오프라인 체험장은 이달 말부터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안에 서울과 대구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체험장을 개소한다.
윤승훈 사장은 “집과 전문 체험장을 통해 고품질 VR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는 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