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퀄컴과 손을 잡았다. 신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각) 퀄컴은 폭스바겐에 AP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8년에 출시되는 신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스냅드래곤 820A가 탑재된다. `A`는 자동차(Automotiv)를 뜻하는 것으로 일반 스마트폰용 AP 대비 동작 온도 조건이 강화되고 신뢰성 역시 높다.
폭스바겐은 2019년부터 출시되는 일부 차량에는 퀄컴의 롱텀에벌루션(LTE) 모뎀칩 X12와 X15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크마 타네베르거 폭스바겐 전기전자개발부문 박사는 “퀄컴 칩셋을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함으로써 보안, 안전성, 연결성이 확보된 첨단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트릭 리틀 퀄컴 자동차 총괄매니저이자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업계를 선도하는 연산 프로세서와 연결 기술을 갖고 있다”라면서 “전 세계 커넥티드자동차 기술 혁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