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개팅에도 O2O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성친구가 필요할 때, 접속만 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과 10분 10초 내에 매칭이 되는 앱이 나왔다.
단테스웨이 (대표 이원재)는 사람과 사람을 10분 10초만에 이어주는 앱 `텐텐(TenTen) `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텐텐(TenTen)`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가한 여러 참가기업 중 가장 이목을 끌면서 입상했다.
단테스웨이의 이원재 대표는 "사용자가 데이팅앱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감을 최대한 충족시켜 주는 것, 즉 새로운 사람과의 연결과 소통을 가장 빠르면서도 매칭확률을 가장 높게 만드는 것이 텐텐(TenTen) 컨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텐텐(TenTen)은 10분10초만에 새로운 사람을 연결하는 컨셉의 데이팅 앱이다. 본인이 접속한 장소와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가깝게 접속한 사람을 검색해서 호감을 표시하면, 상대방은 10분 10초 이내에 상대의 호감에 응할 지 거절할 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텐텐(TenTen)에서 매칭이 되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확률이 매우 높다. 매칭이 되기를 원하는 시간에 서로 접속한 사람들과 매칭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TenTen은 페이스북 아이디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모든 기능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본능적인 요구이다. 수많은 데이팅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많은 데이팅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앱이 없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다. 그래서 데이팅 앱의 본질을 파악하고 기존 서비스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텐텐(TenTen)의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이 대표는 기획의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존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고스트 유저와 고스팅 매칭입니다. 기존 서비스들은 실제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 유저만이 아닌, 앱에 등록한 모든 유저를 현재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검색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고스트 유저와 고스팅 매칭은 필연적입니다. (고스트 유저는 비활성유저를 말하고 고스팅 매칭은 매칭이 되어도 상대방의 응답이 없는 유령 매칭을 말한다.)
GDI(Global Dating Insight)에 의하면 현재 데이팅앱들의 고스팅 매칭율이 85%가 넘는다고 합니다. 매칭이 되는 것도 힘든데, 막상 매칭이 되어도 상대방의 응답이 없는 무의미한 매칭이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소통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것입니다. 바로 이 고스팅 매칭이 기존 데이팅 앱들의 공통적인 페인 포인트(Pain Point)입니다. 텐텐(TenTen)은 바로 그 페인포인트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의 Inc.com은 향후 5년 이내에 사람들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닌 20개의 스타트업을 발표하였다. 그 리스트에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 되어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페이스북과 우버 뿐만이 아니라, 틴더와 범블이라는 데이팅 스타트업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디지털 세대인 밀레니얼(18-34세)을 중심으로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다. 이미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관련 산업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데이팅 회사인 매치닷컴의 2016년 매출은 9억달러 수준이다.
텐텐의 성장 전망에 대해 이원재 대표는 “틴더(Tinder)는 3년만에 1억명의 유저를 모았고 글로벌 넘버원이 되었습니다. 중국의 모모(MoMo)도 3년만에 1억명의 유저를 모으고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텐텐(TenTen)은 데이팅앱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가장 잘 구현한 서비스입니다. 텐텐(TenTen)2년 내에 틴더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데이팅 앱으로 포지셔닝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