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G-ICT타운` 토대로 SW융합 클러스터 유치 재도전

경남도가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유치에 재도전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1040억원을 투입해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정보통신기술(ICT)진흥센터에 조성하는 `경남 정보통신기술타운(G-ICT타운)`을 중심으로 SW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경남도가 구축하는 G-ICT 타운은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한 사전 포석이다. SW융합클러스터 사업 확보를 전제로 오는 2025년까지 16개 사업에 9379억원(국비 5888억원, 지방비 2115억원, 민자 1376억원)을 투입한다는 `주력산업 ICT융합 촉진 사업` 계획도 내놨다.

우선 G-ICT 타운은 ICT드림타워·클라우드타워·스마트타워 3개 동으로 구성하고, 타워마다 해당 분야 기업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경남 지역 주력 산업에 ICT를 융합하는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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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를 확대 재편, 정보산업진흥본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보산업진흥본부는 경남 전략 산업에 ICT를 접목하는 ICT 융합 사업과 ICT 산업 육성 체계화를 총괄하는 부설 기관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임시이사회에서 정보산업진흥본부 설립을 의결, 이달 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출범한다.

주력 산업 ICT 융합 촉진 사업은 주력 산업인 기계, 조선해양, 항공, 차량부품에 ICT를 융합해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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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ICT진흥센터 직원이 첨단 시험분석 장비를 이용해 입주기업 개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계 산업에는 제조 환경 설계〃데이터 분석 지원센터 조성, 인공지능(AI) 스마트 생산 시스템 지원 등 5개 사업에 2425억원을 투입한다. 조선해양 산업에는 스마트 조선소 관리시스템 개발, ICT 융합 선박 운항 관리 시스템 개발 등 4개 사업에 1384억원을 투입해 선박 건조와 생산 환경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항공 산업에는 2970억원을 책정했다. 항공전자 모듈 국산화 지원, 항공기 지능형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미들웨어(MW) 개발에 나선다. 차량부품 산업에는 데이터 센싱 기술 개발, 센서 산업 육성 등 3개 사업에 2600억원을 투입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2일 “올해 SW융합클러스터를 유치해 경남 지역 제조업과 ICT 융합을 촉진하고, 주력 산업과 ICT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G-ICT타운` 토대로 SW융합 클러스터 유치 재도전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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