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인공지능,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 전략 기술이 산업계에서 부상할 전망이다. 개념적 정의를 넘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17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소개했다. 가트너가 말하는 전략 기술이란 도입 단계를 넘어 용도가 전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10대 전략 기술은 △인공 지능과 고급 머신 러닝 △지능형 앱 △지능형 사물 △가상현실 및 증강 현실디지털 트윈 △블록체인과 분산 장부 △대화형 시스템 △메시 앱 및 서비스 아키텍처 △디지털 기술 플랫폼 △능동형 보안 아키텍처 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을 ICT가 주도하는 패러다임 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두 기관은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5G, 혼합현실(MR), 자율주행차, 생체인증, 핀테크 2.0,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데이터커머스, 사물인터넷(IoT)과 소물인터넷, 플랫폼 경제 등을 10대 이슈로 꼽았다.
보고서는 새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 기술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비서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인공지능이 대표적이다.
IoT 환경을 실현할 차세대 네트워크 5G,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 정보를 혼합하는 MR(혼합현실)도 대두된다. 안전과 보안성을 확보한 자율주행차, 한층 고도화된 생체인증 기술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중심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 시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단순 중개를 넘어 개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O2O,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新)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열 데이터 커머스 등도 새해 한층 진화한 형태의 서비스를 펼 것으로 관측된다.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