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 업무 현장에 최적화된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석사 학위를 부여하는 `프로젝트 학위제`를 새해부터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대를 비롯한 12개 대학에서 프로젝트 학위제를 통한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전문대학원에 한해 학칙에 따라 석사학위 부여가 가능했다. 산업부는 참여 학생 현장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대학원도 프로젝트 석사학위 부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프로젝트 석사 학위는 학위 논문에 상응하는 프로젝트 학습 결과에 따라 석사학위를 부여한다.
기업연계형 연구인력 양상 사업은 대학 중심 산학협력사업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산학협력 사업 중 처음으로 프로젝트 학위제를 추진한다.
2014년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 학위제는 그동안 22명 석사를 배출했고, 학위 취득 후 취업까지 연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프로젝트 학위제 확대를 통해 기업과 대학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참여 학생의 현장 실무능력을 배양해 기업과 대학간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