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W융합클러스터 창업 메카로 부상....2년간 총 93개사 창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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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IT엑스포 부산` 전시회 때 열린 `부산 스마트벤처쇼` 투자 유치 데모데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지난 2년 동안 부산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으로 총 93개 창업기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SW융합클러스터의 창업 지원 대표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인 및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의 `갈매기SW창업사관학교`,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한 `드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갈매기SW창업사관학교는 입교생에게 6개월 동안 기업가 정신에서 SW 융합 창업 실무, 멘토링을 통한 사업 모델 개발,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시험 생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개교 이래 현재까지 3기 50개팀(101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7개팀은 창업에 성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7개 창업기업 가운데 10개는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의 직접 투자를 받았다.

로아팩토리(대표 이영준)는 사관학교 1기 수료생이 만든 온라인 법률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각종 계약서 작성에서 서명까지 모바일로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싸인`을 개발, 현재 5만명 이상 개인과 1000개 이상 기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3000여명의 변호사를 등록, 지역과 소송 분야에 따라 최적의 변호사를 연결해 주는 변호사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인투로`도 운영하고 있다.

페이보리(대표 김광휘)는 시간 관리 앱 `앳(AT)`으로 창업에 성공한 갈매기SW창업사관학교 1기 수료팀이다.

드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는 지역 6개 대학과 연계, 66개팀의 창업을 지원했다.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동아리 운영 지원, SW 융합 창업교육도 주요 기능의 하나다.

드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출신인 부산대 창업팀 `포켓강의`의 경우 중·고교생을 위한 3분 복습 알고리즘과 학생관리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포켓강의는 `제1회 부산 ICT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9월 창업, 현재 포켓강의 앱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원석 부산SW융합클러스터 단장은 “부산SW융합클러스터는 창업 지원, 인재 양성, SW 융합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SW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년의 우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지원, 부산 SW 융합 창업 활성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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