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매우우수` 원장 연임 가능할까…미래부, 연구기관 종합평가 결과 발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이번 정부 들어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 기관평가에서 처음으로 `매우우수`를 받게 됐다. 매우우수를 받은 기관의 기관장은 연임 자격을 얻는다.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에서 3분의 2 동의를 받으면 기관장 연임이 가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올해 4분기에 실시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종합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4분기 종합평가는 방위사업청 소관 `국방과학연구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2017년도 3~5월 사이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종합평가 결과 `매우우수` 1개 기관, `우수` 2개 기관, `보통` 2개 기관으로 평가등급이 부여됐다.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KIST는 뇌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열전소자 개발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천문연은 24시간 연속 천체관측 네트워크 건설, 국방과학연구소는 민군 기술협력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보통` 등급을 받은 철도연은 차세대 해무열차의 성능·안전성 개선 및 주행시험 수행 등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공공기관 사이버 보안수준 향상 노력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홍남표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출연연구기관 종합평가와 관련해 “임무중심형 종합평가는 각 출연연구기관의 특성을 반영하고 고유임무 중심의 기관 운영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올해는 종합평가가 처음 시행되는 해로 평가제도의 안정적 착근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평가결과>

※평가결과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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