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컨슈머리포트` 당장 사야할 4K TV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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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4K TV 순위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전체를 휩쓸었다. 선정한 6개 순위 전체를 석권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양사 영향력을 입증했다.

26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연말을 맞아 선정한 `지금 당장 구매해야 할 4K TV`에서 총 6개 제품 중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4개, 2개씩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4K 콘텐츠가 증가하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같은 최신 화질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4K TV 수요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격이 떨어지는 연말연시가 4K TV를 구매하기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제품으로는 OLED를 선정했다. OLED TV가 화질과 블랙 표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1위는 LG전자 65인치 시그니처 올레드TV(OLED65G6P)가 차지했다. 화질과 UHD 성능, 넓은 시야각, 사운드, 3D 성능, HDR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고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을 `2016 최고의 TV`로도 선정한 바 있다.

2위는 LG전자 55인치 올레드TV(55OLEDE6P)가 차지했다. 55인치 제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이 제품도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귀퉁이 화면이 왜곡되거나 어두워지는 비네팅 현상도 해결했다고 분석했다.

3위는 삼성전자 65인치 SUHD TV(UN65KS9800)가 LCD/LED 제품 중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선정됐다. 삼성전자 SUHD 라인업 중 플래그십 제품이다. 퀀텀닷 기술을 활용한 색표현과 UHD 인증, 뛰어난 블랙 표현 능력, 음성 인식 리모컨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4위는 LG전자 55인치 올레드TV(OLED55B6P)가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화질과 스마트 기능 등이 뛰어나지만, 오디오 기능이 다소 약점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사운드바가 있는 소비자라면 이 제품을 선택하라고 추천했다.

5위는 삼성전자 4K LCD TV(UN55KS8000)가 선정됐다. 1000달러 이하 제품 중 최고 제품으로, 화질 등에서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마지막 6위는 LG전자 4K LCD TV(60UH8500)로, 여전히 3D 기능이 중요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난 제품인데다, 3D 성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OLED가 더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4K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LCD/LED TV”라면서 “최근 올레드TV 가격이 인하된 것이 이런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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