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부산정보기술(IT)융합부품연구소가 소프트웨어(SW)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 SW 품질 혁신 기관으로 도약한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는 내년부터 KOLAS SW 품질 검사 및 시험 인증을 기존의 자동차·항공에서 철도·물류·수산 분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세한 지역의 IT·SW 기업을 위해 연구소 내 동남권SW품질역량센터가 보유한 `코드소나` `코드스크롤 컨트롤러 테스터` 등 SW 동태·정태 분석 도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성능 테스트 도구 이용을 무료로 개방한다.
SW 테스트 전문가 양성, SW 테스트 도구 활용 교육, SW 품질 인식 확산 세미나 등 SW 품질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연구소는 `KS ISO/IEC TR 9126-2` 등 4개 SW 품질시험 항목에서 KOLAS 인정을 획득해 기업과 기관이 개발한 산업용 SW, 임베디드 SW, 패키지 SW에 대해 품질 시험과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연구소가 발급한 SW 품질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ILAC)에 가입한 세계 72개국 86개 인정기구 성적서 효력과 동등하다. 부산 지역에서 SW 분야 시험 인정 기관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가 처음이다.
유윤식 소장은 “SW품질관리 표준안 연구와 분석을 추진, 기업에 표준 SW 개발 프로세스 구축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지역 IT·SW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밀착 지원하는 지역 SW 품질 혁신 허브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