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전년 보다 11.6%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6 공간정보산업 조사(2015년 기준)`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과 종사자수는 각각 7조9549억원과 5만4335명으로 전년 보다 11.6%,5.5%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수는 4520곳에서 4533곳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과 공간정보 연구개발업, 공간영상장비 도매업 등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공간정보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액 증가분 가운데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28.2%, 공간정보 연구개발업과 공간영상장비 도매업도 각각 22.9%, 22.4%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전체 63.5%(2880곳)로 소규모 업체가 많았다. 소재지는 서울(24.5%), 인천·경기(21.6%)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종사자는 정규직 비중이 전체의 96.2%으로 비정규직(3.8%)보다 많았다. 신규채용 인원은 8316명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관련 업체 영업이익은 1조356억원으로 전체산업 비중은 0.6% 정도지만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익률은 6.2%와 4.7%로 다른 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채비율은 평균 68.4%로 다른 산업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