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개발 전문기업 쓰리디넥스텝(대표 박관용)이 바다 속을 체험할 수 있는 `씨워킹V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컴퓨터 기반으로 구현되는 고화질 콘텐츠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콘텐츠는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CORAL REAF`가 있다. 이 기능을 켜면 아름다운 산호초 바다 속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상어를 눈앞에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정어리떼 출현 등 다양한 화면이 펼쳐진다.
철 구조물에 갇힌 아기 고래를 구해 어미 고래와 조우하는 장면도 연출한다. 북극해에 산다는 환상의 생물 `크라켄`을 만나볼 수 있는 `BABY WHALE`도 있다. 물고기 이름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FISH TANK` 콘텐츠도 제공한다.
쓰리디넥스텝에서 직접 개발한 워킹어트렉션은 발판에 감압 방식을 적용,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콘텐츠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체험 중 발생하는 어지러움 증세와 멀미 등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 바다 속을 걸으면서 구경하는 씨워킹과 동일한 경험을 선사한다.
씨워킹VR는 올해 수원정보과학축제, 전주 한중3D프린팅드론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관람객에게 공개된 바 있다.
박관용 대표는 “내년을 VR 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원년으로 삼아 대형마트, 복합몰 등에 직영 및 가맹형태로 체험관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