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14일 캐츠를 비롯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 고위인사 13명을 만난 뒤 하루 만에 캐츠를 인수위 집행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캐츠는 테크 서밋에 참석하기 전에 “특히 국제 무역을 논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캐츠는 트럼프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팸 본디 플로리다 법무장관 등과 함께 인수위 집행위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전통산업 진흥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애플과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기업과 각을 세웠다. 그러나 테크 서밋에서 “당신들이 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