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구 들고 우주에서 작업… ‘우주 노동 로봇’ 화제
우주 공간에서 인간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본 로봇 스타트업 기타이(GITAI)는 우주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용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치웜(Inchworm) 로봇은 우주정거장과 위성 외부를 이동하며 장비 점검과 교체, 조립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고정 지점을 번갈아 잡고 이동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궤도 환경 작업을 위해서는 S2 로봇 팔이 활용됩니다. S2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부에서 원격·자율 조작 시험을 마친 로봇 팔로 실제 우주 환경에서의 작업 수행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기타이는 이를 확장한 S10 로봇 팔도 개발 중이며 대형 구조물 조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용으로는 루나 로버(Lunar Rover)가 있습니다. 루나 로버는 달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와 작업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달 인프라 구축과 탐사 임무에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타이는 이 로봇들을 통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우주 작업을 대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인프라 구축과 운영 비용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