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장병화)은 14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입주기업은 모두 10개사다. 의료기기 및 장비, 진단시약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일례로 OBS 코리아(대표 최우식)는 군포시에서 본사를 이전해 입주한 기업이다. 엑스레이 영상을 대량 분석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영상 전문의 수준의 판독 능력을 탑재한 영상 판독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치과 중심의 X-Ray 판독 장비를 유방 진단 분야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대표 한동일·류성호)는 포항시에서 자리를 옮겨온 기업이다. 폐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조기진단법이 없는 폐암 진단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함께 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성남시와 재단은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첨단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체화하고 IT와 첨단지식이 융합된 의료산업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새해에도 의료·바이오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는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 중심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낸 사례”라며 “성남시도 클러스터가 지역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김유석 성남시의회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