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안동 최첨단 백신공장 `L하우스`가 안전·보건경영 지표인 OHSAS18001과 KOSHA18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OHSAS18001은 영국표준협회가 제정한 안전·보건 국제 표준이다. KOSHA18001은 기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인증을 부여한다. 국제적 수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제조 공정 시설에 수여한다.
인증은 안전·보건경영체제와 안전·보건활동수준 등 실태 확인과 심사, 면담 등 39개 항목을 평가한다. 안동 백신공장은 6개월 동안 심의를 거쳤다.
SK케미칼은 안전(Safety)·보건(Health)·환경(Environment) 머리글자를 딴 SHE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전과 환경사고에 대비한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SHE는 매뉴얼에 따른 전사 대응을 핵심으로 한 SK 그룹 경영 시스템이다.
인증 획득으로 백신 수출 과정에 국제노동기구(ILO)나 글로벌 시민단체(NGO) 요구 기준을 맞췄다. 이홍균 SK케미칼 공장장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백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켰다”면서 “임직원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외적으로 유관기관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12년 완공된 L하우스는 높은 수준의 설비와 규모를 보유했다.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갖췄다.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한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