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출시 첫 번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A5(2017)`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월 초 갤럭시A5(2017) 스마트폰을 이동통신 3사 공용으로 출시한다. 출고가는 40만원대 후반 또는 50만원대 초반이 유력하다.
내년 초 LG전자 K시리즈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 출시 일정과 제품명 등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5(2017)는 5.2인치 슈퍼 아몰레드 풀HD(1080x1920)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7880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램은 3GB, 카메라는 1300만 화소, 배터리는 3000mAh 대용량을 장착한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6.0.1 버전을 품는다. 색상은 블랙, 골드, 핑크, 블루 4종이다.
풀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A 시리즈와 다르지 않다. 지문인식센서로 보안을 강화하고, 삼성페이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갤럭시A5(2017)는 삼성전자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프로그램 마감 이후 내놓는 첫번째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온7, 갤럭시S7 엣지 블랙펄·블로코랄은 기존 갤럭시노트7 사용자의 교환을 유도하는 조커 역할을 했다면, 갤럭시A5(2017)는 2017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이어갈 1번 타자 역할이다.
삼성전자가 새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중가폰을 내놓는 건 보급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갤럭시A5(2017)이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만큼, 흥행 여부는 글로벌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통상 보급형 스마트폰을 중국·인도 등에서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선보였지만, 갤럭시A5(2017)는 국내 시장이 출발지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A5(2017)가 2017년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 방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