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에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전경련을 탈퇴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은 각각 서면으로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이날 우편으로 전경련에 탈퇴 서류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상으로는 회원 기관이 탈퇴 서류를 접수하면 전경련은 이사회 등의 과정을 거쳐 탈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국책은행들은 탈퇴서를 제출하고 앞으로 연회비 납부 등 회원 활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탈퇴를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삼성, SK, LG 등 재계 주요 그룹이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혔고, 국책금융기관들도 탈퇴 행렬에 가세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