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탄핵 정국에도 2017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처리된 것이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통과돼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다”며 “지금 대외신인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사, 투자자에게 `우리가 곧 탄핵 표결하겠지만 경제는 이렇게 여야 합의로 하지 않느냐`며 바로 대외 메시지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해외 신평사가 그것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며 “정치적 어려움이 있어도 경제는 그래도 간다는, 우리로서는 아주 좋은 대외 메시지 자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불편부당하게 일방통행하지 않고 균형감각 갖고 하려고 노력했다”며 “다행인 일이고 경제 지표도 그렇고 여러 측면에서 잘 해야 하지 않느냐는 걱정들이 있다”고 답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