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시드랩스(대표 채용욱)는 스마트 안구 메신저 기기 `루시` 베타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루시는 실시간 시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지마비 환자가 보호자와 온라인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을 돕는다. 안구 키보드 기반 메신저 프로그램이 탑재된 컴퓨터, 환자용 실시간 시선 추적 모니터, 보호자용 보조터치 모니터로 구성됐다. 보호자가 언제 어디서나 환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도 제공한다.
룩시드랩스가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안구 키보드로 자판 입력 정확도를 높인다. 환자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피로도도 개선했다. 단어 추천, 자동 완성, 오타 수정 등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베타테스트는 18일까지 진행된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전 세계에 사고로 척수에 손상을 입거나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언어 구사가 어려운 사지마비 환자는 약 5000만 명”이라며 “사지마비 환자들이 세상과 상호 교류하는 접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