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한화 갤러리아 명의로 원산지 독일 마장마술계 명마 8억 3천 만 원 상당 말 두필을 구입한다. 어디에 썼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회장이 “저희(한화) 승마장에서 쓰고 있다”고 말하자 장 의원은 “한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화 갤러리아 명의로 수입한 말 현황 자료에 2014년이 누락됐다”며 “2014년에 8억3000만원 상당 말 두필 구입 인정하나, 잘못된 자료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한화 승마단 소속 박원오 통해 말 두필이 마사회 승마 훈련원으로 들어갔고 말 두필이 정유라가 전용하게 됐다”며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한 말 두필이 승마협회 훈련원 마방으로 들어가 정유라가 타게 된다.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회장은 “모른다”고 짧게 대답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