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명품대학]<70> 충남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공대 교수진 전체가 논문 지도교수…교육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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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열린 충남대 산업대학원 산업시스템공학과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했다.

충남대학교는 공과대학 전체 교수진을 중소기업 계약학과 논문 지도교수로 투입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 출신 재학생이 가진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다. 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교육과정과 제도를 바탕으로 3년 연속 A등급 이상 우수평가를 받았다.

충남대 산업시스템공학과는 대전·충남권 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설된 중소기업 계약학과다. 산업시스템공학은 산업 현장 생산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설계·설치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지 연구하는 분야다.

충남대 산업시스템공학과는 학사학위를 소지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창의적 생산체계를 기획·설계해 운영할 수 있는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대는 중소기업 전문인력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 9월 학과를 설치했다.

재학생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재직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방안을 연구한 학위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충남대는 학생 논문 연구주제와 가장 관련 있는 지도교수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과대학 전체 교수진에서 담당 교수를 선정한다. 폭넓은 교수진 구성으로 해결방안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 충남대는 재학생 업무 분야와 교육수요를 파악한다. 현장수요를 바탕으로 실전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충남대는 매년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매년 시행하는 운영실적 성과평가에서 2013년 A등급, 2014년 A등급, 지난해 S등급을 획득했다.

충남대는 매년 20명 모집정원으로 학생을 선발 중이다. 현재까지 71명이 석사학위를 취득, 졸업했다.

이영석 충남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장은 “지방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을 토대로 중소기업 핵심인력을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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