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상에서 오픈소스 서비스 지원에 주력한다.
30일 한국MS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다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3월 오픈소스 커뮤니티 `이클립스 재단` 가입에 이어 최근 리눅스 재단 플래티넘 멤버로 가입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R 기반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 `레볼루션애널리틱스`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SQL 온 리눅스(on Linux)`의 퍼블릭 프리뷰를 발표했다. 리눅스 서버에서 M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구동된다.
MS는 리눅스 재단 가입 이전에도 Node.js, 오픈데이라이트, 오픈 컨테이너 이니셔티브, R 컨소시움 등 리눅스 재단이 관리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VM)의 3분의 1이 리눅스 기반이며, 신규 VM의 50% 이상이 리눅스를 운용체계로 선택한다. 애저 마켓플레이스 60% 이상이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한다.
MS는 개방된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애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전 등)을 지원한다.
MS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를 위해 레드햇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원을 강화했다.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쳐를 통해 효율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하둡, MySQL, 몽고(Mongo)DB, R 등을 지원한다. 슈퍼 컴퓨팅(HPC) 환경을 위해 리눅스 기반 HPC 기술을 지원하며 수세, 파이썬(Python), 다쏘시스템, 인텔 등과 협력한다.
한국MS 관계자는 “오픈소스와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결합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용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늘어난다”면서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업무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