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부산(대표 서무성)은 애니메이션 `발 달린 꼬등어`를 제작, 1일부터 매주 금요일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튜브`에서 방영한다. `발 달린 꼬등어`는 15초 분량의 20부작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캐릭터 `꼬등어`는 디자인부산이 개발했다.
육지로 올라온 꼬등어와 새로운 친구들의 만남을 귀엽고 감성 어린 옴니버스식 이야기로 담아 냈다. 꼬등어의 고향인 부산 자갈치시장, 광안대교, 감천문화마을 등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넣었다.
내년에는 해외 방영 서비스도 진행한다. 지난 9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베이징타임플라잉피시컬처미디어와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내년 초에 중국 온라인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스토리텔링을 보강한 후속작 `생존시리즈(30초 30부)` 제작에 착수했다.
디자인부산은 이번 애니메이션 방영을 기점으로 꼬등어 적용 캐릭터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간다. 캐릭터 상품과 애니메이션에 이어 게임 제작까지 `꼬등어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무성 대표는 30일 “꼬등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발굴과 꼬등어 캐릭터 브랜딩 지속성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 서비스하게 됐다”면서 “지역 개발 캐릭터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꼬등어를 통해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