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공학(VE)으로 10년간 공사비 매년 1조100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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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영동본부는 취수 펌프장에서 터빈구간까지 취수관로 연장구간을 4.15㎞에서 2.5㎞로 줄여 공사비 95억원을 절감했다. 취수관로를 최적화하면서 지역민원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택지를 조성할 때 사업부지 안에서 성토작업을 하기로 한 계획안을 원지반으로 조정했다. 토공량과 반출토가 줄었고 터파기 공사기간도 단축되는 등 4개 단지에서 90억원을 절감했다.

국토교통부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하는 `2016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분야별 사례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VE를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거주환경을 개선한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2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기본설계`와 LH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공사`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한다.

토목분야에서 부산교통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건축·플랜트 분야에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공항공사, 인천광역시가 우수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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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경진대회는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실시한 VE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원가절감, 성능향상 등 VE효과, 수행내용 충실성, VE 수행체계를 종합평가해 우수사례를 선발, 시상한다.

경진대회 심사위원회는 “건설분야 VE에 리스크 관리를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 VE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가 산하기관과 함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VE를 통해 공공공사 시설물 성능향상과 총공사비의 3%인 연평균 1조1000억원 상당의 예산절감효과를 보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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