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시험인증평가기술 중동지역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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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행정관리동에서 김경식 KCL 원장(왼쪽 네 번째)과 사우디아라비아표준청(SASO) 공무원 7명이 환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중동지역에 시험인증평가기술 수출을 본격화 한다.

KCL은 사우디아라비아표준청(SASO)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시험인증평가 기술 교육연수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수는 지난 14일에서 25일까지 충북 오창에 위치한 KCL 건설에너지사업본부에서 이뤄졌다. SASO 공무원 7명이 `건물에너지 효율성능평가` 시험 장비 관련 교육을 받았다. KCL이 SASO에 455만 달러 규모 건물에너지 효율성능평가 시험 장비를 구축하는데 따른 것이다. SASO 건물에너지 효율성능평가 시험 장비는 올해 말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KCL은 이번 기술 교육연수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입창호, 유리, 단열재 등 건물 에너지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건자재 적합성 평가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불량·저급 건설자재 유통도 방지될 전망이다.

KCL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등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인프라를 전파·확산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수입 제품에 대한 무역기술장벽(TBT)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컨설팅, 교육연수로 KCL을 비롯한 우리나라 우수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와 중동지역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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