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의료 도우미 제도 도입

Photo Image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마리아병동) 전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원장 이학노)은 12월 1일부터 호스피스 완화 의료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 도우미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서 완화의료 도우미 표준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간호 서비스를 보조한다. 환자, 가족에게 포괄적인 간병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우미는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식사 보조, 체위 변경, 위생관리, 산책 등 신체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환자 중증도, 요구 서비스에 따라 도우미 1명이 환자 2~3명을 돕는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부담을 줄인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간병 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환자가 부담해야 할 간병비가 1일 24시간 기준으로 7만~8만원에서 4000원으로 크게 줄었다.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간병비 부담은 호스피스 완화병동 이용 최대 장애 요인”이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 도입으로 말기 암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삶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