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생활발명코리아..`속 시원한 세면기` 대통령상

`2016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김정아씨의 `속 시원한 세면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에서는 속 시원한 세면기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여러 제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속 시원한 세면기`는 배수물길을 조절해 머리카락이 세면기에 걸리지 않고 흘러나가도록 제작됐다. 머리카락 때문에 세면기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려는 아이디어다. 배수가 원활하도록 세면기 밸브에 커버도 씌웠다. 기존 세면기와 모두 호환되며 장착방법도 간단하다. 7년 전 탈북한 김 씨는 “북한에서는 생각지 못한 일을 남한에서 해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Photo Image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에서 김정아씨(오른쪽)의 `속 시원한 세면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왼쪽은 최동규 특허청장

국무총리상은 수도꼭지 레버 고정장치 `맘스맘`을 발명한 윤수하씨에게 돌아갔다. 열탕사고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 세면대 레버 고정장치를 제작했다.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적용한 것도 이채롭다.

그밖에 △여성가족부장관상 `휴대가 편리한 가방형 유모차 `이지맘스캐리`(박지희)`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세미 살균소독기 `톡!! 클린`(박정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숯불구이 모두 팬(이문숙)` △미래창조부과학상 `태양광 베란다 텃밭(김영선)` 등이 수상작에 뽑혔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생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로 3회째다. 본 행사 6개월간 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면 심사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조은경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여성의 뛰어난 생활 아이디어에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