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제운전과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기 위해 전국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를 26일 경기도 화성 소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한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선발대회는 연료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운전을 화물운송분야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화물차량 에너지·온실가스 저감기술(공기저항 저감장치, 공회전 방지장치 등) 전시회도 함께 진행한다.
국토부는 화물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운전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은 후 추첨해서 대회 출전자 20명을 선발했다. 연비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전자 세 명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회 차량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1톤 화물차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정해진 주행 구간을 운전한 뒤 연비를 측정해 최상의 연비 기록자를 `연비왕`으로 뽑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리터당 16.1㎞를 주행해 경기 차량(2013년식 1톤 화물차)의 공인연비 12.3㎞/ℓ 보다 31% 연비를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운전은 화물차량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예방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에코드라이브 일일(11) 실천 요령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