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텍트로닉스(대표 양석용)는 적합성 테스트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새 디스플레이포트 타입-C 트랜스미터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솔루션은 텍트로닉스 고성능 오실로스코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디스플레이포트 타입-C 적합성 테스트를 6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다. 최대 16시간이 소요되는 경쟁 제품보다 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그동안 디스플레이포트 적합성 테스트는 오랜 시간 때문에 엔지니어 발목을 잡아왔다. USB 3.1 사양에서 대체 모드로 지원되는 타입-C 테스트도 통합해야 했다. 새 솔루션은 자동화 설정, 타이머 팝업, 타입-C 사양도 지원한다.
반도체 특성화, 디버그를 지원하는 측정 라이브러리도 도입했다. 테스트 실패 시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그 후 즉석으로 측정 구성을 변경하고 반복 모드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브라이언 라이히 텍트로닉스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담당은 “제한된 일정과 예산에 시달리는 엔지니어에게 테스트·측정 시간 단축은 중요한 요소”라면서 “새 솔루션으로 고객이 디스플레이포트 설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