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기업 코넥스 상장이 잇따른다. 연결 매출액 500억원 규모 나무기술이 28일 코넥스 상장한다. 교보증권이 상장주관사다. 앞서 지난달 굿센이 상장했다.
2001년 설립한 나무기술은 가상화 사업이 주력이다. 가상화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과 구축 경험을 활용해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358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55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경상이익도 지난해 7억원 수준에서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한 17억원이 목표다.
나무기술 성장 핵심에는 자체 개발한 가상화 솔루션 나무클라우드센터(NCC) 제품군이 있다. `NCC-데스크톱가상화(VDI)` `NCC-백업가상화(VBR)` `NCC-웹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NCC-VDI는 가상화된 IT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자원 대상으로 추적, 가시성, 제어, 자동화 등 생명주기를 관리한다.
NCC-VBR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가상머신(VM) 백업·복구 관리, 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NAS) 백업·복구 관리,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백업·복구 관리 등으로 분류한다. NCC-웹드라이브는 기존 파일 전송 솔루션과 달리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다. 순수HTML5·CSS3를 사용해 웹 브라우저 호환성을 높였다.
12월에는 컨테이너 베이스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출시한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형이다. 컨테이너 기술로 구글이 아마존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해 프라이빗, 온디맨드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공공과 민간 시장을 공략한다.
나무기술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도 상장한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내년 상반기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