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대규모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21일 제시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표 면세점으로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 1만4313㎡(약 4330평) 매장 면적 가운데 7381㎡(2233평)을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한다. 이 가운데 93%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110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카테고리별로 입점하게 된다.
워커힐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제품 매장 37%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사회적 기업 전용관(S·E) 등 4개 특화 전용관을 편성한다.
매장 및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수행한다. SK의 글로벌 법인을 활용한 해외 판촉도 지원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