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AI 생태계 만든다…첫 단계로 산학 장학생 선발

SK주식회사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주식회사 C&C는 AI 분야 박사과정 8명, 석사과정 2명 등 산학 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과 대학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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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장학생은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15대 1 경쟁률을 통과했다. 서울대·KAIST 등 자연어처리(NLP),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이다.

SK주식회사는 장학생에게 등록금과 연구지원금, 해외학회 참석 경비 등을 지원한다.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주식회사 AI 연구 프로젝트도 참여한다. 기술 임원과 일대일 멘토링으로 연구방향과 주제 조언도 한다.

SK주식회사는 AI 청사진도 제시했다. 재정지원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 개념을 넘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대학원·스타트업 기업과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대학과 공동으로 AI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SK주식회사 보유한 클라우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등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다. 우수 이수자에게 학년 상관없이 학점과 연계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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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대학원 연구소와 기술 연구도 수행한다. 장학생은 학부 인턴십 멘토가 돼 장학생 기간 동안 배운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한다. 스타트업 기업과 연구개발(R&D)을 공유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기술공모전도 추진한다.

문연회 SK주식회사 C&C 기업문화부문장은 “AI 산학 장학생 선발은 AI 생태계 조성 첫 단추”라면서 “해커톤, 사업 아이디어 발굴,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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