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인공지능(AI) 슈퍼폰` 내놓는다"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과 결합한 `슈퍼 폰`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간이 명령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반응하는 차세대 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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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우진에서 열린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 2016`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유 CEO는 “스마트폰은 사람과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만 수행하는 수동적 기기가 아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사람이 활용토록하는 기기가 바로 `슈퍼폰`”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슈퍼폰의 조건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해 사람의 이해능력을 뛰어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가장 필요한 곳에 최적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답을 찾아내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와, 음향, 영상, 몸짓언어 등 인간의 오감과 더 직접적이고, 자연스런 방식으로 소통하고 반응한다.

유 CEO는 화웨이의 슈퍼폰을 향한 준비가 `디바이스` `연결성` `클라우드` `칩셋`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폰은 사물인터넷(IoT)의 중심기기 역할도 수행한다. 커넥티드카와 사무실 내 모바일오피스 등 모든 통신기기와 연결돼 스스로 명령을 수행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화웨이는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