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미래에셋 합병 주식매수청구 1154억원...통합법인 재원 부담 덜어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합병을 앞두고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 청구액이 1154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 적은 규모에 통합법인은 출범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 마련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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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주주들이 행사한 청구권은 각각 716억4710만원, 437억7105만원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지난 7일부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 청구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지분을 각각 5.93%, 9.19% 보유한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도 시장 이목이 쏠렸다. 국민연금이 주식매수를 청구할 경우 미래에셋은 자사주 매입에만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마침 청구 마감 전날인 지난 17일 국민연금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재원 규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통합 법인은 새로운 사업 확대, 다양한 상품개발, 적극적인 해외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 30일 합병 등기를 마치고 내년 1월 20일 상장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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