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AI로봇 전문가 양성”… 세종대, SW중심 대학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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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전경.

세종대가 무인이동체와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세종대는 내년 소프트융합대학 지능기전공학부 첫 신입생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학부 내에는 무인이동체공학 전공과 스마트기기공학 전공을 뒀다. 인공지능과 기계, 전자, IT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을 교육한다. 첨단 센서와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입학 후 2학년 때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공학부는 첨단센서를 주로 배운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라이더센서를 비롯해 무인이동체 핵심 부품인 광센서, 인공지능 연산 속도를 올리는 광반도체 등을 가르친다.

바이오센서도 교육한다. 스마트렌즈 수업이 열린다. 렌즈 표면에 이 센서를 붙여 눈물을 측정하거나 혈당 수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무인이동체공학부는 이들 센서를 활용해 드론으로 대표되는 무인이동체와 인공지능 로봇 등을 개발한다. 수업 절반 이상은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SW교육 강화 △산학협력 인턴십 △실습교육 △상용화 수준 제품 제작 △학제 간 융합교육 등에 힘쓸 방침이다. 첨단 융합기술 시대에 발맞춘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세종대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으로 선정됐다. 연구 설비·장비 구축을 위해 국비 1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한 데 이어 지능기전공학부를 세웠다.

현재 수시모집을 통해 30명 넘게 신입생을 받았고 정시모집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처음 문을 열었지만 입학 경쟁률이 5대 1에 달한다. 담당교수 8명이 배치된 상태다.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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