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5G 단말과 장비, 서비스 등 종합적인 테스트 시설을 마련한다.
KT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5G 단말과 장비,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평창5G 센터`를 17일 개소했다.
평창 5G센터는 5G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통신센터다. 2018년 1월까지 운영한다. KT가 글로벌 제조사와 개발한 `5G-SI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안테나 등 5G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을 구축했다.
영상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해 싱크뷰(Sync View)와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경기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 장비도 설치했다. 5G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연구가 가능하다.
KT는 센터에서 5G 장비 현장 환경 성능을 확인하고, 기지국을 단말과 연동하는 테스트를 한다. 5G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2018년에는 평창 5G 센터 내 장비와 우면동 5G 연구개발(R&D) 센터, 평창 권역 내 KT 통신국사와 올림픽 시설 등을 연동한다. 평창을 넘어 서울 일부 지역까지 확장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평창에서 선보일 5G는 단순 시연이 아닌 상용 수준의 고품질로 제공될 것”이라며 “평창 5G 센터 운영을 통해 2018년 완벽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5G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