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시대가 열렸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오스트레일리아는 도미노 피자가 드론을 활용한 피자 배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드론 피자 배달 테스트는 있었지만, 실제 배달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미노 피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5㎞ 떨어진 왕가파라오아 지역에서 드론 피자 배달을 시작했다. 미국 드론 제조사회사인 플러티 기술 지원으로 3개월 전부터 본격 테스트를 시작했다.
배달에는 도니모 로보틱 유닛(DRU) 드론을 활용했다.
도미노 피자는 배달하는 동안 음식이 식지 않는 테스트도 진행했고, 정부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DRU 드론 속도는 시속 30㎞로 반경 1.5㎞ 이내 지역에서만 배달이 가능하다. 향후 배달 가능지역을 반경 10㎞까지 확대, 10분 안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돈 메지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드론은 피자 배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통 혼잡과 신호등을 피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