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위성방송 가입자는 늘고, 케이블TV 가입자는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4일 발표한 `2016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IPTV 가입자는 85만8463명, 위성방송 가입자는 3만3671명 증가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2만6890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시장점유율은 케이블TV가 47.93%로, IPTV 41.25%보다 높았다.
케이블TV 가입자는 1377만2284만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9P 줄었다. 반면 IPTV 가입자는 1185만229명으로, 1.8%P 늘었다.
KT는 IPTV 546만8540명, KT스카이라이프 310만7905명 등 총 857만6446명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유료방송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29.85%로 지난해 하반기 29.34% 대비 0.51%P 늘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합산 시장점유율(29.85%)이 상한선(33.33%)을 초과하지 않았다.
조사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를 통계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상품 가입자 211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95만명, KT스카이라이프 116만명으로 배분해 산정됐다.
KT 뒤를 이어 CJ헬로비전이 382만6355명(13.32%), SK브로드밴드 363만7701명(12.66%), 티브로드 324만7291명(11.3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부는 이날 발표 수치가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