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우엘리베이터 등 삼성중공업 41개 사내협력사가 경남도에 현장직 800명 구인 협조 요청을 보냈다. 조선업 수주물량 부족에 따른 고용 불안감으로 근로자들이 조선업체 신규 입사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인 분야는 용접, 배관, 전기, 기계 설치 등이다. 41개 협력사는 그동안 구인 범위를 거제지역에 맞춰왔지만 이번에는 신속한 구인을 위해 광역 단위로 확대했다.
경남도는 조선업이 밀집된 인근 시·군 조선업종 실직자와 청년 구직자를 우선 연계할 방침이다. 또 오는 19일 경남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2016년 브라보 경남 창업〃채용박람회`에서 해당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 구조조정은 물량팀과 사외 협력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남도는 이번에 구인을 요청한 사내 협력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신규 수주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진옥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고용 가뭄 속에서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의 800명 채용소식은 단비와 같다”면서 “도내 유관기관·노동계·산업계·시군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