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Talk]"초·중등학교, SW교육 의무화 어떻게 시행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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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전자신문이 주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SW교육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요즘 소프트웨어(SW) 교육에 관심 많으시죠? 초·중등학교 SW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더욱 관심이 많을 겁니다. 근데 SW교육을 왜 하는지,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죠. `학부모Talk`에서는 지난달 29일 전자신문이 주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SW교육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질문 중심으로 SW교육 의무화를 설명해 드립니다. 답변은 SW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장원영 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 교육연구사 강연 내용을 활용했습니다.

Q:SW교육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나요?

A:초·중등학교 SW교육 의무화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것입니다. 중학교는 2018년도부터,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의무화가 시작됩니다. 초등학교는 실과 과목에 SW교육을 추가합니다. 연간 수업시간은 17시간입니다. 중학교는 기존 과학·기술·가정에 정보가 추가됩니다. 연간 수업시간은 34시간입니다. 대신 선택 과목 시간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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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는 `정보` 과목이 진로 선택에서 일반 선택으로 변경됩니다. 학생들이 정보 과목을 선택하기가 보다 수월해진 셈이죠.

Q:학교에서 SW교육을 어떻게 하나요?

A:SW교육은 미래 지식 정보사회를 준비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가 목적입니다. 컴퓨팅 사고력,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 정보문화 소양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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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은 초·중·고등학교별로 수준을 구분했습니다. 학교·학급별 SW교육이 연계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체험과 놀이 활동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놀이와 교육용 프로그래밍언어로 문제해결 방법을 체험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SW를 배웁니다.

중학교에서는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SW 기초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합니다. 실생활 문제 해결에 적용합니다. 고등학교는 진로와 연계한 심화 교육입니다. 타학문 분야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Q:SW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죠?

A:초등학교는 체험과 놀이 중심입니다. 언플러그드 활동이 많습니다. 컴퓨터 없이도 다양한 놀이나 신체 활동으로 SW 기초원리를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모눈종이 프로그래밍`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지 않은 학생이 그림을 그대로 그릴 수 있도록 주어진 명령문 순서를 나열하는 활동입니다. 컴퓨터 없이 학습지로 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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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스크래치 등 교육용 프로그래밍언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상상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합니다. 친구들과 공유해 쉽고 재밌게 수업을 합니다. SW교구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소리, 온도, 빛 등을 감지하는 하드웨어(HW)와 반응하는 SW를 만듭니다. 학생은 로봇의 기초적 원리를 알게 됩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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