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맞을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간 대선 대결에서 지난 10월말 인공지능 `모그IA(MogIA)`는 트럼프를 승자로 예견한 바 있다. `모그IA`는 지난 세 차례 미국 대선에서도 결과를 정확히 알아맞힌 바 있다.
`모그IA`는 인도 벤처기업 제닉AI 창립자 산지브 라이(Sanjiv Rai)가 2004년 개발했다. `모그IA`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이뤄지는 검색 추이를 분석해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 트위터 리트윗과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검색자도 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분석 데이터가 2000만 건 정도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모그IA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미국 내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검색 추이를 분석해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 트위터 리트윗과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검색자도 포함된다. 분석 데이터가 2000만 건 정도 된다. `모그IA`는 올해초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결과도 알아 맞혔다. 처음 개발한 2004년보다 더 똑똑해졌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특정 후보를 트윗하거나 리트윗, 검색했다고 해서 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인기`가 `오프라인 인기`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라이도 이를 인정했다. “트윗한다고 해서 그 후보를 지지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만일 트럼프가 진다면 모그IA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예측이 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온라인 인기는 일정시간 간격으로 자동글을 올리는 `봇` 때문에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