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돈나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해 뉴욕에서 30분간 깜짝 야외
아쿠스틱 콘서트를 열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마돈나가 전날 밤 뉴욕 맨해튼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약 300명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익스프레스 유어 셀프(Express Yourself)` `돈 텔 미(Don`t tell me)` `이매진(Imagine)` 등을 열창했다고 보도했다.
마돈나는 30여 분간 공연을 펼치면서 관중에게 클린턴에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여러분 듣고 있나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나요?”라고 외쳤고, 관객들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마돈나가 “우리는 힐러리 클린턴이 필요한가요?”라고 묻자 관객들은 “네”며 화답했다.
그는 “이 콘서트는 우리 단합을 위한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워온 트럼프를 겨냥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