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미국공학한림원과 7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공학한림원 공동 협력 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공학 인재 육성 방향`과 성장 한계에 이른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제조 혁신` 분야의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양국 공학기술 리더는 미국 그랜드 챌린지 스칼라 프로그램(GCSP)의 한국 도입과 확산을 향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공학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GCSP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한국 공과 대학에서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GCS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대학과 정보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공학학림원은 2008년 공학기술로 해결해야 할 인류 난제 14가지를 발표한바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120개 공과대학이 미국 정부 지원 하에 GCSP를 운영하고 있다.
양국은 `첨단 제조 혁신 포럼` 공동 개최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첨단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협업해 한국이 글로벌 기술 표준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