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홀딩스가 가상화폐 거래 회사를 설립했다.
1일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외신 크립토코인뉴스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이날 SBI버추얼카렌시즈를 설립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SBI버추얼카렌시즈는 3억엔(약 32억원)을 자본금으로 가상통화 거래소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SBI 산하 계열사간 가상화폐 교환 및 거래 서비스를 비롯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다. SBI 측은 지난 5월 일본 정부의 개정 자금결제법 시행에 따라 사업 환경을 정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SBI는 꾸준히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일본 비트코인 거래 40%를 차지하는 비트플라이어(bitFlyer)에도 SBI인베스트먼트를 통해 30억엔을 투자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 업체 리플(Ripple)과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SBI홀딩스는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가치 자산 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 통화 거래소 운영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