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서티(대표 심기창)는 2002년 8월에 설립된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른 `아이덴티티 실드(ID SHIELD)`를 출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D 실드는 고전적 방법의 마스킹, 가명처리, 삭제, 총계처리 등 17가지 비식별화 기능을 제공한다. 개선된 방식의 KLT(익명·다양·근접성 프라이버시) 비식별화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 가이드라인보다 강도 높은 비식별 조치가 가능하다.
주력 제품인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시스템(UBI SAFER-PSM)은 개인정보 오·남용과 노출사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접속기록 수집, 보관 및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갖췄고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현황도 관리해준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와 처리단계별 취약점 종합 분석이 미흡한 기존 제품 단점을 보완했다.
실제로 개인정보는 해킹보다 내부관리 소홀에 의한 유출이 세 배 높다. 국민 개인정보를 업무상 또는 개인 요청에 의해 열람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선 담당자의 개인정보보호 의식이 부재한다면 너무나 쉽게 유출될 수 있다.
이지서티는 UBI 세이퍼-PSM 모델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재 V1.0에서 V3.0 모델까지 업그레이드했고, 현재 V4.0에선 현황관리 모듈 연계계획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기술개발 중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모델은 콘텐츠 필터링(MSF)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 간단한 설치로 솔루션 구축시간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일주일에 정도다. 장애 포인트를 최소화해 솔루션 자체 결함에 따른 장애발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개발환경을 지원(WEB, C/S)하며 고객 서버나 시스템 상황을 고려해 에이전트 또는 에이전트리스 방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에이전트리스 방식에 고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장애 포인트를 최소화시키고, 짧은 납기 내 구축과 시군구 행정정보 업무 시스템 무중단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지서티는 영동군청, 구리시청, 장성군청, 대구북구청 등 행정기관에 다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개인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지금까지 14건 특허를 등록했고 5건은 출원 중이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한민국소프트웨어 대상, 중소기업 신기술 우수IT제품 대상 등 수상이력도 다수다.
심기창 이지서티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례를 보면서 기업 매출 증가를 넘어 사회적 책임감도 느낀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접속기록은 필수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