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동부메탈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동부메탈은 일반 합금철을 전기로 생산해 원가 30% 이상을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등 에너지 소비가 많다.
포스코ICT는 문제 해결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를 공급하고 에너지 흐름을 모니터링해 사용을 최적화하는 관리시스템을 제안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60억원을 투입해 1차 사업을 완료한다. 포스코ICT가 선투자하고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받는다. 전력수요(DR)관리도 제공한다. DR서비스는 전력 부족사태를 대비해 전력거래소가 전력감축 요청을 하면 약정한 전략량에 따라 정산금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동부메탈은 50메가와트(㎽) 규모 전력감축을 약정해 연 20억원 정산금을 돌려받는다. 수익금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 재원에 활용한다.
성호금속도 포스코ICT로부터 같은 형태 서비스를 받는다. 성호금속은 에너지 효율화로 연 5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 DR서비스로 매년 4억원 정산금을 돌려받는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는 투자 비용 부담으로 진행이 늦었다”면서 “DR과 에너지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비용절감액을 사업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부담을 낮춘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