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손잡고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미래 기술 선점과 차세대 성장전략 마련을 위한 것으로, 산학 간 기술교류 차원을 넘어 기업혁신으로 이어지는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현재 사업과 관련된 과제부터 차세대 성장을 견인할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융합소재 등 미래기술 확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KCLI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성공을 잇는 혁신기술과 미래먹거리 발굴의 북미 연구개발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5년간 350만달러(약 40억원)를 기금화하기로 했다.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은 “코오롱과 인연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꽃피우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대학에서는 드물게 매칭펀드로 참여한 만큼 의욕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공대는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로 산업공학과를 비롯해 컴퓨터, 고분자 소재, 항공, 기계 등 과학 기술에 특화됐다. 조지아공대는 200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과 공동과제, 위탁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