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브릭스`는 프랭크 바움이 지은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주인공 `도로시`가 돼 원작 세계를 경험하고 스토리를 전개해야 한다.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경험`을 한다.
소설 속 에피소드를 완성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여러 개 `이야기 조각`을 찾아내야 한다. 어떤 에피소드를 만드는지에 따라 스토리 진행 방향이 바뀌는 멀티 엔딩구조를 채택했다.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고 조금 다른 결말을 맺을 수도 있다. 주인공 도로시와 허수아비, 사자, 양철나무꾼 등 주요 캐릭터는 스토리 전개 내용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한다.
비주얼 노벨이 주로 차용하는 `분기 방식 스토리 전개`를 벗어나 플레이어 자유도와 경험을 극대화했다. 유저의 자유로운 플레이로 플롯 전개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수상 이유다.
[인터뷰] 김효택 자라나는 씨앗 대표
김효택 자라나는 씨앗 대표는 “스토리 콘텐츠로서 게임 가능성을 `옐로 브릭스`를 통해 인정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이 보여준 스토리가 가진 힘을, 게임이라는 가장 멋지고 앞선 방식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옐로 브릭스처럼 세계 명작을 토대로 게임을 계속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자라나는 씨앗은 옐로브릭스로 시작한 `맺음(MazM)` 시리즈로 게임 시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트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호흡이 짧아져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않는 세대에 훌륭한 스토리 콘텐츠를 게임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트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자라나는 씨앗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